Kun San
May 1897
To whom it may concern
Just two years ago we came in a small sail boat on our first preaching trip to Kun San. One year later we moved our families into two native houses, which we had purchased at about fifty dollar apiece. Two men who became interested at our first trip have been baptized, and it is largely through their voluntary work that we have forty names on our roll of attendants upon Sabbath services. Half of this number have been regularly in their places for nearly a year. Last Sabbath, by nine o’clock, at roll call, there were only twenty present, five coming in later.
The room in which services are held is cut up into two rooms by a paper door partition. The women are in one room, the men in the other. The church furniture consists of five straw mats. All are seated around the sides of the room on the heated floor, with shoes off and hats on. Mr. Kim, the regularly elected superintendent, sits by me at the top of the circle, and as the small bell calls to order, he gives out a hymn (Jesus Thy Name I Heard and Love). He then offered prayer, after which the roll is called, and the absentees noted. Those living near absentees are asked to look them up during the week. The lesson for the day is then sung for the benefit of all present. The superintendent does this chanting, because it is their way of reading aloud, and they seem to understand it better. I then take charge of the school, and we spend an hour upon the lesson.
We are studying the regular lessons for the year. I take the Christian Observer early in the week, and translate a lesson sheet, from which the required number of copies is prepared. Our lesson was “Annanias and Sapphira,” with the Old Testament story of Achan for a companion picture.
The Sabbath school over, after a short recess, we reassembled for the regular service. The subject of the sermon was “Giving to the Lord.” First, “Why should we give?” As each one present had a copy of the Bible as far as translated (Gospels and Acts) in their hand, they were called upon to find certain passages which answered the question under consideration. Then we answered the question, “How should we give?”
After the sermon, we made our first offering to the Lord. The amount was $1.06 silver--five hundred and thirty “cash” pieces. It was much more than I expected, because there is not one among them who earns regularly as much as five dollars (United States currency) a month. Two men were appointed to count the money, and it will be used for the poor, to pay the expenses of any of the brethren who may be sent out to preach, and if this does not exhaust, the balance will be a nest egg for the native church when they need one, and are ready to build it.
In the afternoon we have our own hour for prayer at Dr. Drew’s. We are using Dr. A. R. Cocke’s “Studies in Ephesians'' to guide us in our devotions. At night Miss Davis, who has had the boys of the village in for a class in the morning, has the women meet at her home. There were fourteen present this Sabbath.
These bright spring days throw the doors open wide, but during service the landscape presented quite a different appearance to what my Virginia eyes are accustomed on the Lord’s day. The fields were as green and God’s flowers as beautiful, but the sons of toil everywhere drown the songs of the birds, and busy hoe, spade, and plow lay bare before you the fact of a godless nation.
군산
1897년 5월
수신인
불과 2년 전, 우리는 첫 설교 여행을 위해 작은 돛단배를 타고 군산 왔습니다. 1년 후 우리는 각 50달러씩 주고 구매한 두 채의 한국식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우리의 첫 여행 때 관심을 갖게 된 두 사람이 세례를 받았는데, 주로 그 둘의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의 주일 예배 참석자 명단에 40명의 이름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숫자의 절반은 거의 1년 동안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9시에 출석을 부를 때 20명만 참석했고, 5명은 나중에 왔습니다.
예배가 드려지는 방은 종이문 칸막이에 의해 두 개의 방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여자들은 한 방에 있고 남자들은 다른 방에 있습니다. 교회 가구는 5개의 짚으로 만든 방석입니다. 모두 신발을 벗고 모자를 쓴 채 온돌 바닥 위에 방 양 쪽 옆으로 둘러앉습니다. 정규적으로 선출된 감독인 김선생님은 원의 맨 위, 제 옆에 앉아 작은 종으로 예배를 시작하면서 찬송가(내가 듣고 사랑한 예수님)를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를 드리고, 출석자와 결석자들을 확인하고, 결석자 이웃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중에 그들을 방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날의 교훈은 참석자 모두를 위해 외쳐집니다. 교육감이 이런 구호를 하는 것은 큰 소리로 읽는 그들의 방식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더 잘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그 후 제가 한 시간 정도 가르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는 올해 정규 수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초에 Christian Observer를 받아 레슨지를 번역하고 필요한 수의 사본을 준비합니다. 오늘 우리의 수업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였으며, 구약성서의 아간 이야기의 그림이 같이 있었습니다.
주일 학교가 끝나고 잠시 휴식을 한 뒤에, 정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설교 제목은 "주님께 드림"이었습니다. 첫째, "왜 우리가 드려야 하는가?"에 대하여 참석한 각자가 성경 번역본(복음서 및 사도행전)을 손에 들고 있어, 우리가 고민하는 질문의 답이 있는 특정 구절을 찾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어떻게 드려야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였습니다.
설교가 끝나고 우리는 주님께 첫 헌금을 드렸습니다. 드려진 금액은 은화 $1.06(530개의 화폐)였습니다. 한 달에 정기적으로 5달러(미국 화폐)만큼을 버는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이는 제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헌금을 세었습니다. 그것은 가난한 사람과, 설교하러 보내질 수도 있는 형제들을 위하여 사용될 것이고, 만약 남는 것이 있다면 원주민 교회가 필요로 하고 또 원주민 교회를 짓기 위하여 사용될 기초 자금이 될 것입니다.
오후에는 드류 박사님의 집에서 우리 선교사들만의 기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A. R. Cocke 박사님의 "에베소서 연구"로 우리 예배를 이끌고 있습니다. 데이비스 양은 오전에는 마을의 소년들에게 주일 학교를 가르치고, 저녁에는 여성도들과 집에서 모임을 가집니다. 이번 주일에는 1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눈부신 봄날은 문을 활짝 열게 하지만, 예배 중에 마주하는 풍경은 버지니아에서 보았던 익숙하던 주일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들판은 푸르고 하나님이 주신 꽃들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도처에서 고생하는 노동하는 아들들의 소리가 새들의 노래를 가리우고, 번잡한 괭이와 삽과 쟁기들이, 이들이 하나님 없는 민족임을 날 것 그대로 제게 드러내고 있습니다.